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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코인 재테크 정보

비트코인 채굴의 이산화탄소 환경오염 문제 진짜일까?

by coni_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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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ikimedia Commons, 코인데스크,비트코인닷컴

 


비트코인 전력 소모에 대한 논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CEO)의 발언에서 시작했다. 머스크 대표는 지난 5월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테슬라에서 지원하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다. 그러자 당시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파괴 문제가 대두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5%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작업증명(PoW) 시스템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약 10분마다 채굴자 1명이 새로운 블록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에 다음 블록을 추가해 보상을 받으려면 24시간 동안 기계를 켜놓고 경쟁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채굴자들은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대규모 작업에서 장비를 확장하거나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이는 수많은 에너지 낭비를 초래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시설은 수십 곳이 넘으며, 수백개의 채굴 장치가 지속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장비인 에이식(ASIC)은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에이식은 해싱 기능을 수행할 때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때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추가적으로 냉각 장비가 필요한 탓이다.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방대한 전력량은 여러 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은 81.51 테라 와트시(Twh)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오스트리아, 베네수엘라의 연간 전력소비량보다 많다. 

비트코인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유는 전기의 출처다. 비트코인 산업은 방대한 전력을 소모하는데, 사용되는 전력의 대부분은 석탄화력발전소와 같은 재생불가능한 곳에서 생성된다는 게 세간의 인식이다. 
비트코인 산업에서 사용하는 화석 연료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이는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7년 가격 상승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약 4배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에너지 수요는 더욱더 우려를 샀다. 비트코인 채굴 자체가 무조건적으로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에너지 중 39%만이 탄소중립적인 에너지라는 점이 우려의 원인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전력의 출처 중 친환경적인 요소가 존재하며, 향후 더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봐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자들이 쓰는 전기의 양에 주목하거나 이 전기가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단정하기 전에, 이 전기를 어디에서 공급하고, 탄소배출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2020년 9월 케임브리지대학교 대안금융센터(CCAF) 데이터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전 세계 채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에서 수력발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 석탄은 38%, 풍력, 태양열 또는 지열 에너지의 조합은 39%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업체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최근 자체 '비트코인 채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가 생산해내는 이산화탄소(CO2)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0.08%에 불과하다"라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배출된 CO2는 약 42메가톤이다. 2019년 전 세계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약 49,360 메가톤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약 0.08%에 불과한 점유율이다. 또 비트코인 프로토콜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약 89 TWh로, 전 세계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0.05%에 해당한다. ESG 관련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는 크게 과장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갤럭시디지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전기는 은행이 사용하는 전기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법정화폐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인 지점, 인쇄 시설, 자동입출금 기기(ATM), 데이터센터, 카드 기계 및 보안 운송 차량 등을 운영할 때 전기를 소모한다. 은행 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연 250 테라 와트시(twh) 수준으로 비트코인의 100 테라 와트시(twh)에 비해 절반 이상 높았다.

 

 

채굴산업이 생기기 전에 비해 당연히 채굴때문에 생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늘었겠으나,

장기적으로 봐서 은행이나 명목화폐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에 비해서는

채굴과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훨씬 적다고 볼 수는 있는데..

비트코이너들이 주장하는 비트가 명목화폐가 된다면 정말 기존보다는 환경적으로 낫다지만 쉽게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고

테슬라가 채굴산업을 할거라고도 보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정말 먼 미래 일 같기도 하고.. 당장 내일 비트가 오를지 내릴지도 모르겠는데..-_-; 일단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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